
침대에 누워서 울기만 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되었다는 거에 놀라면서
한시도 가만히 안 있고 꼼지락거리는 거에 두 번 놀라요
❤️어디든 잡고 서고 싶어 해요
7개월 초기에는 소파든 범퍼는 침대든 엄마 아빠든 잡히기만 하면 잡아서 서려고 해요
낮잠을 자거나 밤중에 깨서도 범퍼 잡고 서서울 어서 집념이 대단하다 싶어요^^
이럴 때는 베개를 쌓아서 기어 올라가게 하는 놀이가 아기 대근육과 소근육을 발달시키는데 좋데요^^
베개를 쌓아놓고 까꿍놀이를 해도 아기가 엄청 좋아한답니다❤️

특히나 소파나 침대 옆에 있는 충전기를 조심해야 해요
힘들게 서서 손에 닿는 건 죄다 입에 넣어버리려 하거든요^^
❤️감정표현이 생겨요
좋고 싫음을 표정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이 시기부터 특히나 가짜 울음을 떼쓰기가 시작되는 거 같아요
고집이란 게 서서히 생겨나는 시기
기어 다니면 안 되는 곳으로 가면 다시 제자리에 되돌려놓으면 짜증을 낼 줄 알게 되고^^
전선도 꼼지락거리다가 먹으려고 해서 뺏었더니 가짜 울음 시작ㅋㅋㅋㅋㅋ
집중을 하면 집중하는 표정이 생겨요
신생아 때는 멍한 표정으로 사물을 봤다면
집중해서 자세히 보려고 해요
집중하는 표정🤔🤨
요런 표정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너무 눈에 보여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거같아요
❤️여러 가지 소리를 내려고 해요
저희 집은 아기 음악을 많이 틀어놓던가 동요를 틀어놓아서 잠자는 시간 빼고는 시끌벅쩍한데요
가끔씩 조용하다 싶으면 자기가 노래를 하듯
"아~~~~~,우------,에~~~~"해요

남이 들으면 뭔 소리 인가 할 텐데
제 귀에는 꾀꼬리가 따로 없어요 재밌기도 하고요
엄마나 아빠가 말하는 소리를 따라 말해요
저도 제가 그런 말을 자주 하는지 몰랐는데...
아이고~ 를 많이 하더라고요^^
제가 애기를 안았다가 내려놓으면서 아이고~ 하면 저희 아기도 내려오면서 아이고 따라 하는데요^^
엄마가 할 때마다 따라 해서
내가 아이 구를 많이 하는구나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웃긴 건 저희 부부가 에어컨을 많이 찾는지~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한말이 에어컨이었어요
정말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배워가는 내 새끼
앞으로 조심해야 할게 많아지겠어요^^
다양한 소리를 내려하는 만큼 많은 소리를 들으려 하는데요
이럴 때는 종이컵으로 성을 쌓고 부수고 하는 놀이를 하면 종이컵 부스럭하는 소리에 아기가 정말 잘 놀아요
종이컵은 먹으려 해도 안전하니깐 저도 자주 하는 놀이예요
신문으로도 놀아주기도 했었어요
신문 꾸기는 소리를 좋아해서 몇 번 했었는데
이것도 입으로 들어가면서 깨끗한 종이가 아니다 보니 치우게 되더라고요ㅠ
❤️접근기 &이앓이

접근 기는 아기마다 오는 시기가 다르지만 우리 아기는 7개월 차에 왔어요
엄마 아빠가 안 보이면 난리가 나고, 짧은 두 손을 뻗어서 자주 안아달라고 때 써요
낯가림도 심해져서 부모님 댁에 가면 갈 때마다 30분은 달래줘야 해요 엄청 대성통곡을 한답니다
지인들과 약속을 잡거나 집들이를 할 때마다 울 구불고... 달래지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눈에 익을 때까지 엄마 아빠가 계속 안아 고있어야 30분 정도 지나면 진정이 된답니다
5개월 차까지는 낯을 안 가려서 신생아 때부터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가 싶었는데 아니었어요
50일 이후부터 통잠을 자던 아기인데
접근기랑 이앓이 시기가 겹쳐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 1시간에 한 번씩 깨서
안아달라고 울 구불고 난리 가나요
울음소리는 어찌나 큰지 ㅠㅠ
외출할 때마다 이웃집 눈치를 봐가며 나가요 얼마나 죄송한지 ㅠㅠ
아기 한 명을 키우려면 한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닌가 보아요
접근기 때 낯가림만큼이나 옆에서 지켜봐 줄 수밖에 없는 이앓이
쪽쪽이도 집어던지고 있는 손가락을 전부 입안에 넣으려 하면서 울어요
아픈 건 알겠는데 손가락 넣으려는 것도 말려야 하고
치발기랑 쪽쪽이는 계속 던지고 ㅠ

앞니 나오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ㅠㅠ
어금니 쪽 이앓이는 잘 견뎌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이럴 때는 치발기를 냉동실에 넣어줬다가 차가워지면 아기 이앓이에 도움이 된다는데
우리 아기는 해보지도 않고 냅다 던지기만 해서 실패 ㅠㅠㅠㅠㅠ
분유를 조금만 타서 먹이면 잇몸에 마사지가 된다는데.... 안 먹으려고 허리를 냅다 뒤로 꺾어버려서 실패 ㅠㅠ
깨끗한 거즈나 손수건에 40도 되는 따듯한 물을 묻혀서 마사지해주는 방법도 있다고 해요
이건 아직 안 해봤지만 오늘 도전해봐야겠어요
그럼 담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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