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포동포동할 때가 너무 이쁜데 이쁜만큼 손도 많이 가는 거 같아요

특히나 목은 살도 잘 겹칠뿐더러 모유나 분유를 먹일 때 흘리면서 목에 끼기도 하고
아기 체온도 성인보다 높아서
아무리 온습도를 잘 맞춰준다 해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이죠

저희 아기는 목이 숨어있어요 ㅋㅋㅋㅋ 얼굴 다음이 바로 어깨예요
그래서 목이 항상 살에 묻혀있는데
요즘 날씨도 더워지다 보니 땀띠가 심해졌더라고요

사진상으로는 어두울 때 찍어서 심해 보이진 않는데 실제로 보면 붉게 오돌토돌 올라와서 가렵고 따갑겠더라고요..
목에 주름도 많고 살도 많고 목도 짧아서 일자로 눕혀두면 목이 없어져요
그렇다 보니 땀을 배출할 수 없게 되어 땀띠도 심해지고 냄새도 나요
땀과 분유가 섞인 이상한 냄새 🤧
인터넷을 찾아보니 역시나 수딩젤이랑 로션 추천이 제일 많더라고요
저희 아기에게는 땀 유분이 배출이 안되어 생긴 땀띠라서 뭘더 발라줬다가는 심해지겠다 싶어서
일단 오전에는 거즈 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밤새 흘린 땀을 닦아주고
목살이 건조되도록 목을 뒤로 젖혀지게 안아주었어요
오후 목욕이 끝난 후에는 로션이랑 수딩젤 대신 디판텐을 소량으로 발라주고
역시나 잘 건조되게 안고 있어 주고요^^


역시나 아기 피부는 조금만 관리해줘도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거 같아요!!
이틀 정도 신경 써주니 많이 가라앉더라고요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붉게 올라왔던 거에 비하면 많이 괜찮아졌답니다
병원 의사 선생님께서
얼굴 트러블이 올라올 때는 발라주는 것보단 잘 씻겨주는 게 중요하다 하셨었는데요
목에 땀띠도 역시나 발라주는 것보다 건조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나머진 아기 피부 재생능력이 알아서 잘 회복시켜주잖아요^^
단,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입 주변에 빨갛게 올라오는 것은 여드름이 아닌 침독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용
땀띠도 오래 방치하다 보면 물집까지 생길 수 있으니 관리에 신경 써주시고요
목땀띠는 유분 및 보습이 과해서 생기는거니
피부에 좋다고 이것저것 발라주진 말아주세요
!! 과유불급!!
많이 심하다 싶으시면 바로 병원 찾으시고요^^
오늘도 긴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세상 모든 엄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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