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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80일 육아일기, 80일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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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아요
벌써 인생 80일 차를 살고 있는 울 딸내미❤️

우여곡절도 많았고
처음에는 심적으로 육아가 너무 힘들었는데
요새는 잘 적응한거같다가도
머리와 마음은 괜찮은데, 몸이 고장 나기도 하네요

그래도 딸내미 눈웃음 한방이면 또다시 리셋되어 무리하고 있는 절 보면
신기하게도 점점 모성애가 생기고있는듯해요
정말 사르륵 녹는다는게 이런건가 싶어요🥰



아직 20대 초중반과 다를 거 없이 철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 어느덧 어른이라고 불릴만한 나이에 아기까지 낳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하고 어색해요^^

처음에 낳고 봤을 때는 정말 너무 작은 다른 생물 같았는데~
이젠 제가 알던 아기의 모습이 되어서 옆에서 애교도 부리고 생떼도 부려요

엄마랑 밀당을 하는 건지 그 생떼를 잘 들어주고 나면

'휴식을 허하노라~'

하고 잠을 자주는 데

엄마를 들었다 놨다 엄청 잘해요^^

더 크면 많이 끌려다닐 거 같아요



육아 초기 때와 80일이 지난 지금 바뀌었다고 할 수 있는 건

칭얼거림의 종류를 알았다는 게 제일 큰 거 같아요!!

처음에는 왜 우는지 답답하기만 하고 한 번에 우는 이유를 찾지 못해 아기도 저도 고생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배가 고프구나~, 기저귀가 불편하구나, 곧 응아를 하려고 그러는구나, 배앓이를 하는구나 알게 되더라고요^^
칭얼거리는 울음소리가 다른 건 아닌데... 뭔가 느낌적으로 알게 돼요!! 신기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부족하거나 못하겠는 건

고사리 같은 손에 붙어있는 손톱깎이!!
아직도 너무 작고 손톱도 얇아서 깎는 느낌이 안 들어요... 혹시 살이라도 베일까 봐 할 때마다 떨려요

잘하시는 고수분 요령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100일의 기적을 만나려면 20일이나 남았지만
벌써 기적이 찾아온 것처럼 너무 순한 울 딸내미
항상 지금처럼 건강하고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어요

50일무렵부터 옹알이를 시작하다가 지금은 하루종일 쫑알쫑알 🗣
자면서 잠꼬대도 한답니당
정말 입이 안쉬어요^^ 그것마저 사랑스런 울아기

앞으로도 엄마가 엄청 사랑해줄게❤️
아빠한테만 잘 웃어주지 말고 엄마도 많이 좋아해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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