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을 하고
어떻게든 아기를 보러 가겠다는 강한 의지로 이틀 만에 링거 달고 걸어 다녀서
많은 간호사 선생님들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보통 이틀째에 배 위에 모래주머니를 빼서 침대에 기대어 앉았다 일어났다도 하기 힘들다고 해요
저는 무통주사빨이 잘 통했나 봐요😁
그렇게 열심히 걸어서 신생아실 유리 너머로 아기를 보는데~
잠만 계속 자는 거예요 ㅠ
그래도 그 모습마저 너무 이뻤어요

보통 신생아는 2일~일주일 사이에 눈을 뜬다고 해요
가끔씩은 태어날 때 눈을 뜨고 태어나는 아기들도 있다고 해서 너무 신기했어요~
저희 아기는 출산 4일 차부터 눈을 뜨려고 힘쓰는 게 보였지만 뜨진 못했고

5일 차에 눈을 떴어요

사진으로 보셨다시피 저게 다 뜬 거였어요^^
눈이 단추 구멍보다 작아서 많이 놀랬었죠;;
모유수유실에서 옆에 아기를 보면 초롱초롱 눈을 뜨고 있는데 우리 아기만 단추 구멍인지 ㅠ
눈 뜬 첫째 날부터 3일째까지 눈 크기가 변화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4일째부터 눈 크기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왼쪽 눈은 여전히 잘 뜨지 못했지만 오른쪽 눈이 단추 구멍보다 커졌어요^^
처음부터 눈을 잘 뜨는 아기가 있는 반면 저희 아기처럼 눈뜨는 힘이 약해서 천천히 뜨는 아기도 있어요
신생아는 하나부터 열까지 애바애인거같아요
주위 아기보다 조금 다르다고 저처럼 하나하나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 거 같아요😆😆
신생아는 눈을 떠도 앞에 사물을 거의 못 봐요
그리고 초점을 맞출 눈동자에 힘도 안 길러져 있어서
좌우 눈동자가 다른 곳을 보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몇몇 엄마들에게 사시인 건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어요

저희 아기는 15일 넘어서쯤 눈을 뜰 수 있는 힘이 생겼는지 양쪽 눈을 다 뜨기는 했지만 초점도 여전히 안 맞고 눈 크기도 작았어요
1개월이 지나서 초점이 맞춰지고 20cm 가까이 잇는 사물을 흐릿하게 흑백 정도 구분할 수 있답니다
이때까지도 엄마 아빠 얼굴은 보지 못해요~
잘 자다가 엄마가 맘마를 주거나 안아주면 웃거나 찡그리거나 해서 벌써 엄마를 알아보나? 하는 착각이 생기게 돼요

태어난 지 며칠 안된 아기가 갑자기 웃고 찡그리고 하는 건 엄마를 알아보는 게 아닌 배냇짓이라고 해요
배냇짓은 아기가 감정을 가지고 웃고 찡그리는 게 아닌, 얼굴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 생기는 표정이에요
배냇짓은 생후 6주에서 8주까지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약 50일 무렵부터 아기가 보여주는 미소는
더 이상 배냇짓이 아니라 진짜 미소예요!!

엄마 아빠의 얼굴을 알아보고 느끼는 기쁨의 감정을 미소로 표현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저는 이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서 그런지 이때 동안 엄마 얼굴을 알아봤던 거구나~~
뒤늦은 감동이 찾아왔었죠
현재 아기는 태어난 지 60일이 넘었고 눈 크기도 많이 커지고 나날이 표정도 다양해지고 너무 잘 웃어줘요^^

신생아 눈 크기는 돌까지 변화가 있다고 해요
처음부터 눈이 너무 작다고 놀라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엄마 아빠가 눈이 작지 않다면
엄마 아빠 닮은 예쁜 눈으로 바라봐줄 거예요



매일 봐서 몰랐는데
15일 간격으로 얼굴이 계속 바뀌는걸 사진첩 보고 알았네요^^ 눈도 많이 커졌죠?
눈이 크던 작던 사랑스러운 우리 아기
더 큰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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