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화요일이네요
신생아를 키우다 보면 외출이 쉽지가 않아서 거의 집에서만 있게 되는데요
그렇게 벌써 60일이 되다 보니 이젠 오늘이 수요일인지~화요일인지 가물가물할 때가 많게 되는 거 같아요^^ 흑흑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 주말은 남편이 육아를 같이 해주기 때문에 직장생활이랑 똑같이 주말만 기다리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저희 아기는 아직까지도 폭풍 성장기인데요
47일부터 시작해서 60일 현재까지
원래 선장 급등기가 오래 걸리는지;;
밤에는 수유 텀이 4시간에서 5시간까지로 늘었던 아기가 다시 3시간 간격으로 밥 달라고 울어대고
낮시간에는 1시간 반밖에 안 지났는데도 밥 달라고 소리를......
그 작은 몸에서 어찌나 큰소리가 나는지 ㅠㅠ
옆집에서는 제가 애 잡는 줄 알까 봐 눈치도 보입니다.😭
그렇게 짧은 수유 텀으로 허겁지겁 잘 먹고~자주 먹게 되면 엄마는 집안일도 마무리 못한 채로 트림만 하루 종일 하게 되는데요
저희 아기는 트림을 어른처럼 끄어억!! 크게 시원하게 할 때가 잦아요
그렇게 크게 하다 보면 몇 초 뒤에
울컥울컥 하다가 분유를 많이 게워내요
그럼 딱 꾹 질이 시작되죠
현재 5킬로가 넘어가는 아기라 트림만 하루 종일 시켜도 팔이 후들후들해서
'얼른 트림만 시키고 내려놔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딱 꾹 질까지 하면... 오노우

팔이 부수어질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딱 꾹 질 하는 아기를 가만히 두자니 너무 안쓰러운 거예요... 딱 꾹 질을 쫌 오래 하면 본인도 힘들어서 짜증내기도 하고요
3,4월까지는 딱 꾹 질을 하면
모자도 씌워주고, 산후 도우 미분께서 꽁꽁 싸서 안고 우쭈쭈 해주시다 보면 멈추길래 따라 했었는데
아기 땀띠도 생기고, 요새 낮시간엔 너무 더워서 안아서 달래주기만 하고 있어요~
모자를 또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
그렇게 트림시키고 안아서 달래고 재우면
다음 수유시간이 1시간도 안 남았다는 걸 알게 되죠 ㅠㅠ
(저희 아기는 수유시간이 어플만큼 정확해요 봐주는 거 없이 일어나서 밥 달라고 울죠ㅠ)
정말 60일 차 엄마지만.... 세상에 모든 어머니들 대단하신 거 같아요👍
며칠 전까지 새벽만 되면
'다음날 해가 안 떴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하루하루가 무섭고 버겁고
근데 어디서 글을 읽었는데
1~2개월 차 아기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엄마 제가 잠을 푹 못 자고 계속 울고 몸을 비비 꼬는 건 성장통 때문에 온몸이 욱신거리고 뻐근하고 아파서예요
엄마품에 있다가 눕혀주시면 제가 우는 이유는 한 자 세로 누워만 있으면 저도 너무 힘들어요 엄마 뱃속에 있던 때처럼 편안히 안겨있고 싶어요
이런 글들이었어요....
나만 힘들고 괴로운 줄 알았는데 아기 입장에서 생각을 못했구나.. 반성이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손목이 나가든 붙어있든 안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고 있어요!
이젠 아기가 무섭거나 버겁지도 않고요
오히려 아기가 자길좀 내려놓으라고 칭얼거리기도 하고요^^
나보다 힘들 작은 생명에게 못된 마음 갖고 있던 엄마를 용서해줘❤️
나날이 발전해갈 저 스스로를 위하여!
세상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
오늘도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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