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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50일 성장급등기 신생아 코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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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를 키우고 계신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기적의 50일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는지 그새 몸무게도 많이 늘었어요^^

트림시키거나 칭얼거릴 때 안고 있으면 손목이 후들후들 하지만 그래도 잘 커준 울아기가 기특하고 이쁩니다^^

보통 47일부터 50일 이후까지  성장 급등기가 찾아와서 아기 모 유랑이나 분유량이 폭풍적으로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매일 750에서 많이 먹어도 870 정도였던 아기가

딱 47일이 되니 1000ml 가까이 먹게 되더라고요~

분명 밥 먹은 지 1시간밖에 안됐는데 계속 울어서 기저귀도 갈아보고, 안아서 달래 봐도 안돼서 설마 하는 마음으로 분유를 더 먹여봤더니 안 먹은 아기처럼 꼴깍꼴깍 급하게 먹더라고요

그때 찾아봐서 알게 된 성장 급등기!!




분유를 먹고 있는 울아기는 배고플 때 쪽쪽이를 줘도 안 통하는 아기인데요

1000ml를 넘게 먹게 되면 물 중독, 분유 중독, 배앓이 등등 아기에게 안 좋아서 넘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더 먹으려고만 해서 고생이 참 많습니다

정말... 이 이모티콘이랑 똑같아요 ㅠㅠ

양발로 차고 양손 난리 나고 얼굴 빨개지고....

(나도... 울고 싶다 )


성장 급등기는 50일 전후랑 100일 때 또 찾아온다고 하니 100일 때는 미리 알고 울아기가 덜 울고 덜 힘들어하도록 잘 챙겨줘야겠어요^^

아기마다 다르지만 성장 급등기가 지나가면 수유량이 많이 줄게 된다는데요

그때도 마찬가지로 아기가 갑자기 많이 안 먹어서 걱정하지 마시고

'성장 급등기가 잘 지나갔구나~'

생각하시면 돼요



주변 사물이 보이고, 손으로도 촉감놀이를 시켜줘야 하는 2개월 때는

느끼고 보는 거에 흥미를 가지는 시기라 먹으려는 욕구가 줄어든다고 하네요

요새는 목도 본인이 잘 움직여서
눕혀놓으면 얼굴 방향도  본인이 왼쪽 오른쪽 원하는 대로 바꾸고

움직이는 모빌 따라 눈으로도 잘 보고 목도 따라 빙빙 움직여서 신기하고 귀여워요

엎드려놓으면 목을 제법 오래 들고 있는데

그게 뭐라고 엄청 대견해요👍👍

하루빨리 허리도 가눌 줄 알고 앉을 줄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연약하고 소중한 작은 생명

엄마랑 같이 잘살아보자❤️






요즘 환절기라 코막힘이 많은 아기들이 많던데

우리 아기도 양쪽 다 꽉꽉 막혀서

잘 때 본인 코 고는 소리에 놀라서 깨고, 답답하고 짜증 나서 깨고.. 계속 깨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숨쉬기도 불편하고, 잠도 푹 못 자서 아기도 힘들고 엄마도 힘들고  

신생아 면봉으로도 안 빠지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광고 아니면 불편해 보야도 가만히 두면 저절로 빠진다는 글뿐이라 답답했습니다

코에 식염수를 넣었더니 코로 물먹은 아기처럼 엄청 놀래서 소리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죠..

잘하시는 엄마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다시는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아기가 큰일난 줄 알고 엄청 놀랐어요😵

결국 방법이란 방법은 다 찾아 해 봤는데

목욕시키면서 습하게 한 후 소량이라도 빼내는 게 최선이었어요

아직 다 빼내진 못했지만 남은 건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리려고요^^

다른 좋은 방법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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